▲ 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회기 및 선수단 입장이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경기도·서울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월 7일부터 2월 10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7개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빙상)으로 총 17개 시·도  880명(선수 421, 임원 및 관계자 459)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장애인동계체전은 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맹성규 강원도경제부지사는 “참가하신 선수 모두가 평창패럴림픽의 주역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강원도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전했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의 전초전으로서, 선수 여러분들이 ‘또 하나의 패럴림픽’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형호 체육정책실장은 “그동안의 땀과 노력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내년 평창패럴림픽에서 더욱 값진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정부는 장애인들이 동계스포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 밖에도 심재국 평창군수를 비롯한 경기단체장과 지자체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수대표 선서는 남녀 선수가 대표선서를 하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알파인스키의 양재림(28세, 국민체육진흥공단, 시각)과 그의 가이드인 고운소리(22세, 국민체육진흥공단)가 맡았다.

대회 첫 선수부 금메달은 6일 사전경기가 치러진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5km 프리 시각 종목에서 서울의 봉현채(14세)가 차지했다. 7일에 펼쳐진 여자 2.5km 클래식 시각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에 오른 봉현채는 현재 대한장애인체육회 신인선수로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는 나이 제한으로 출전을 못하지만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봉현채는 지난 2016년 제97회 전국동계체전에서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초등부 복합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오는 2월 9일부터 개최되는 제98회 전국동계체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 관련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http://14thwinter.koreanpc.kr),
블로그(http://blog.naver.com/kosad_blog),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osadp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회 3일차인 9일에는 아이스하키 4강전 경기가 KBS 2TV에서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90분간 생방송된다. 휠체어컬링 경기는 인터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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