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포레스트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서울, 2위의 경기도, 3위의 강원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강원도 및 서울,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서울의 종합우승을 결정지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은 지난해 경기도에게 빼앗겼던 종합순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대회 최종 성적은 서울(20,893.00점)이 종합우승, 2위는 경기(19,906.40점), 3위는 강원(15,404.40점)이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휠체어컬링에서는 8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서울이 경기를 7대 4로 제압하며 9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서울 휠체어컬링팀은 MVP에도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대회 MVP에게는 상금 3백만원이 수여됐다. 서울 휠체어컬링팀은 지난 2016년 9월 창단된 서울시청 실업팀으로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백종철 감독, 서순석, 민병석, 방민자, 차재관 선수 5명과 양희태 선수로 구성됐다.

▲ 10일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포레스트홀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MVP를 차지한 휠체어컬링 서울팀의 시상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알파인스키에서는 총 6명의 2관왕이 배출됐다. 국가대표인 양재림(28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여자 대회전 시각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이치원(37세, 하이원)도 회전 종목에서 1위를 한데 이어 남자 대회전 좌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이 됐다. 남자 입식 부문에서는 경기의 김홍빈(53세), 여자 청각 부문에서는 울산의 김미연(20세), 남자 시각 부문에서는 황민규(21세)가 2관왕에 등극했다. 동호인부에서는 여자 지적 부문의 최영미(16세)가 2관왕에 올랐다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는 강원이 서울을 11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2011년 이후 7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폐회식은 10일 오후 3시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포레스트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주요내빈과 선수 및 임원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해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동계스포츠의 희망을 보았다.”며 “다가오는 2018 평창패럴림픽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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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시상 수상자(팀)
- 종합1위: 서울특별시선수단, 종합2위: 경기도선수단, 종합3위: 강원도선수단
- 모범선수단상: 충청북도선수단
- 질서상: 대한장애인컬링협회
- 성취상: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 격려상: 세종특별자치시선수단
- 진흥상: 인천광역시선수단
- 최우수선수상(MVP): 휠체어컬링 서울팀 [300만원]
- 최우수동호인상: 최영미(강원/알파인스키) [100만원]
- 지도자상: 최태진(인천/컬링), 김성건(울산/스노보드) [각 50만원]
- 신인선수상: 김현우(울산/스노보드) [100만원]
- 심판상: 박병준(아이스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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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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