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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심에 공약 바로알기 미리 준비해야
김용민 기자 | 승인 2007.11.30 18:01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면서 전국이 소란스럽다. 연출인지는 모르지만 돈이 없어 선거차량을 2시간 늦게 빌리는 모습이 있는가 하면 IT 강국답게 최첨단 유비쿼터스로 완전무장하고 선거판에 뛰어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누가, 어떤 정권이 이 나라를 책임질지는 분간이 가지는 않는다. 다만 미리 한번 가보고 싶다. 차 차기정권 때의 대선 말이다. 2012년의 대선정국이 되면 또 선거 모습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간다.

공상과학영화 속에서 나오는 모습들이 현실이 될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 가지 미리 짚어보고 싶다. 2012년이 되면 선거권을 갖은 사람들의 평균 나이가 어떨지를 말이다.

한국은 65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게 될 2026년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고령사회에 진입해 있을 것이다. 노인들의 경우 정보습득력이나 인지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고령사회에서 어떻게 정보를 수득하고 노인들의 소중한 한표를 어떻게 휘두를 수 있게 할지 미리 타산지석 삼아봐야 할 것이다. 또 공정한 선거로 바른 대통령을 뽑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인들의 정보습득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고민을 해야만 할 것이다.

선거철이면 경노효친 사상에 입각해 후보들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각 노인단체들이다. 또 현혹될만한 노인복지정책들에 대한 공약들을 늘어놓는다. 정보습득력의 다양성에서 다소 떨어지는 노인들에게는 만난 후보의 공약이 크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미디어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고령사회가 되면 지금보다 더 다양한 미디어들이 생겨 날 것이고 노인들의 미디어 접근성은 조금씩 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지 못한 노인들이 세치혀에 소중한 한표가 놀아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노인들의 공정한 선택과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노(老)심들의 미디어 접근방법을 연구하고 대비해야만 할 것이다. 그래야 이 나라가 바로 서고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선거복지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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