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를 마친 권후보는 장애인들과 함께 국회 주변을 산책했다.

3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는 여의도 캠프에서 장애인 언론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여의도 국회 앞에서 권 후보는 대선장애인연대와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소속 회원들에게 장애계 27대 요구안과 장애인 부모들의 소망이 담긴 편지를 전달받았다.

이날 장애인 언론 간담회를 가진 권 후보는 '따따블 장애인 비젼'을 발표했다.
장애인 비젼이란 장애인 문제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장애인에게 따뜻한 정책을 만들어, 장애로 인해 불편하지 않은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공약이다.

장애인교육권연대 윤종술 대표가 장애인 부모들의 소망이 담긴 편지 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권 후보는 "보수정당들은 차별을 없애려는 의지보다 그것을 인정하고 시혜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민노당은 차별을 없애고 시혜적 입장에서 벗어나 비장애인, 장애인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노동권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공약 발표장을 찾은 한국장애인총연맹 권인희 상임대표와 권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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