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장애아통합보육시설 내 전문가 지원프로그램을 2008년에는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아 통합보육은 장애유형이나 정도에 관계없이 장애아동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이지만, 9명 미만의 장애아 보육시설은 특수교사, 치료사 등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있지 않아 전문적인 통합보육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실시한 장애아 전문가순회지원 프로그램 사업에 대해서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어린이집 종사자와 부모들을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 프로그램은 교사교육이 1순위, 치료사 방문지원이 2순위, 특수보육 관련 지원이 3순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교육의 경우 서비스 이용한 부모 대부분인 97%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어린이집 종사자인 교사 및 원장의 경우 참여자의 84%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관악구에 살고있는 B어린이집 한 아이의 엄마는 "치료사 지원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치료사가 직접 어린이집으로 와서 통합상황에서 지원을 해주니 부모들이 시간, 비용을 들이지 않고 꼭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다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더 안심이 되고 그 자체가 장애아 가족지원이라고 생각된다"고 흡족해 했다.

올해 실시한 장애아전문가 지원프로그램은 노원구와 관악구 내 9인미만의 장애아통합시설 15개소에 대해 지역내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치료사를 파견, 장애아의 주1회 이상 치료와 통합보육전문가가 장애아전담교사 교육, 장애아를 위한 개별화교육 프로그램, 가족지원프로그램, 교재, 교구 등을 지원하고 발달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서 장애아의 조기 발견과 그에 따른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

한편 서울시는 2007년에 시범 실시한 장애아 전문가 순회지원 프로그램 결과보고대회를6일 후생동 강당 4층에서 시설관계자, 특수교사 및 장애아동 보호자 등이 모인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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