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KBS본관 라디오공개홀에서 열린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 참가한 내빈들이 떡을 컷팅하고 있다.<사진제공/ 장총>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위원장 배연창, 이하 위원회)는 지난 3일 KBS 본관 라디오공개홀에서 제9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권상은 인식개선방송언론 SBS '긴급출동SOS24'제작팀, 생활실천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생활실천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신정순 회장, 정책개선 장애인차별실천연대, 교육실천 강원명진학교 박성수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배연창 인권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장총 홍보대사 이다해씨, 박경서 초대 대한민국인권대사, 국가인권위원회 최경숙 상임위원, 국회 김춘진 의원, 장향숙 의원, 정형근 의원이 자리했다.

2007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이날 배연창 위원장은 "정부가 국제장애인권리협약을 조속히 비준하고 장애인연금을 제도화함으로써 국내 장애인 인권보호와 신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주길 바란다"며 "올해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장애인권의 역사를 새로 쓴 한해였지만 여전히 우리의 현실은 거리로 나와 싸워야만 하는 반쪽 짜리 인권과 복지환경 속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배 위원장은 "우리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이루는 그 날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상식은 30여 개 장애인 단체들이 '한국장애인인권헌장' 선포 취지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위원장 배연창)를 조직, 매년 장애인 인권에 공헌한 실천가 및 기관에 대해 정책개선, 생활실천, 교육실천, 문화예술, 인식개선 방송언론 등 5개 부문에 각각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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