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복지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부산 동구'가 선정됐다. 이밖에 중소도시는 경남 창원시, 군 지역은 강원 화천군이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232개 시·군·구의 복지행정 전반에 대한 2007년도 종합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각 분야별로는 노인복지 인천 연수구, 아동복지 도봉구, 장애인복지 이천시, 기초생활보장은 군산시, 자활사업은 포항시, 의료급여업무는 부산 사상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시·군·구 복지사업 전반에 대해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점수는 63.15점으로 지난해 평가 56.67점보다 6.48점이 증가해 복지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반면 일명 부자동네로 알려져 재정자립도가 90.4%인 서초구는 복지수준이 전국 166위에, 87.2%인 강남구는 전국 186위를 차지해, 재정자립도에 따른 상관관계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분야별 증감수준이 가장 높은 분야는 아동복지,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분야로 그동안 취약분야로 여겨졌던 것에 대해 지자체의 관심이 고조된 것으로 복지부는 판단했다.

또한 복지부는 올해로 두 번째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에 대해 대도시 69개 구, 중소도시 77개 시, 농어촌 86개 군으로 하고 재정자립도와 인구수를 50% 적용해, 각각 최우수, 우수, 준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선정결과에서 최우수 지자체는 1억2천 만원, 우수 9천 만원, 준우수 7천 만원, 분야별 우수기관에는 1100만원의 특별 지원금이 지급된다.

한편 복지부는 12월 6일 부산해운대구 아르피나유스호스텔에서 자치단체에 대한 포상식과 2008년도 주요 복지시책 및 평가방향과 관련한 복지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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