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원1동복지회관은 지난 20일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전과정을 이수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졸업식을 개최했다.

상대원1동복지회관 새날초등학교는 2014년부터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받아 무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력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졸업식은 첫 결실을 맺는 제1회 졸업으로 그 의미가 깊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총 28명의 학생이 생애 첫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평균나이 70세로 쉽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모두 수료하여 학력인정의 꿈을 이루게 됐다.

성남시청어린이집(원장 김경림) 아이들과 상대원1동복지회관 은빛아카데미 실버댄스팀의 공연으로 시작된 졸업식은 내빈과 졸업생가족, 지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졸업장을 받을 때마다 힘찬 박수와 함께 축하의 환호성이 쏟아졌다.또한 새날초등학교 교사 5명은 성인문해교육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학생들을 사랑으로 지도한 공을 인정받아 경기도교육감상과 경기도의회장상을 수상하여 뜻깊은 상이 됐다.

졸업생들은 직접 쓴 편지와 시 낭독의 시간을 통해 3년의 과정을 마치며 가지는 소감과 함께한 학우들, 선생님,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보는 이로 하여금 뜨거운 감동을 주었다.

김은숙 관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꿈을 이루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존경과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상대원1동복지회관에서는 지역주민의 기초학력 제공과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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