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진행된 '창립 10주년 기념 미래복지 워크숍’에서 최성균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미래복지경영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17년 미래복지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평 쉐르빌 파라다이스 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100여명의 임직원과 사회복지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복지, 미래를 탐색하다'라는 주제로 3개의 주제별 강의, 분과토론,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최성균 미래복지경영 회장의 개회사를 필두로 권태일 미래복지경영 이사장(좌측 사진)의 격려사와 김선교 양평군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은 일선의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자신이 제공하는 복지서비스, 근무하는 기관의 복지 프로그램, 그리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국가의 복지시스템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선후배·동료 사회복지종사자들과 토론함으로써 사회복지계의 미래를 탐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워크숍에서는 이혜경 연세대 명예교수의 ‘한국사회복지의 미래와 발전방향’, 이준우 강남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의 ‘통일과 사회복지’, 이경림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상임이사의 ‘모금! 다른 방법은 없다’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별로 강의가 진행됐다.

각 주제에 대한 분과토론은 오봉욱 국제사이버대학교 교수, 오충순 숭실대학교 외래교수, 김정훈 오산대학교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이준우 강남대 교수(우측 사진)는 '통일과 사회복지-통일 이후 남북한 사회복지 통합 모델 개발과 실천 방안'에서 "통일 이후의 사회통합에 무게를 두면서 사회통합의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복지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큰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작은 변화를 통해 통일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지속적으로 북한을 지원해온 작은 NGO 단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의를 맡은 이혜경 연세대 명예교수(좌측 사진)는 ‘한국사회복지의 미래와 발전방향’에서 21세기 복지국가가 당면한 새로운 도전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새로운 도전들에 대해 복지국가 한국의 선택은 ‘전통적 복지냐 투자적 복지냐’는 ‘보편복지냐 선별복지냐’와 마찬가지로 택일의 문제가 아닌 양자의 유연한 결합과 균형이 중요함”을 언급했다.

세 번째 강의는 ‘모금! 다른 방법은 없다’에서 이경림 상임이사(우측 사진)가 나서 자신의 NGO 운영과 모금에 대한 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면서 ‘모금을 함에 있어서 기부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모금을 하는 이유와 명분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모금은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부자와 깊이 있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이 관계를 지속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함도 함께 역설했다.

미래복지경영은 행복한 시민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대한민국 최상의 사회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에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고자 설립됐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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