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 탐방객 증가와 공원 내 흡연이나 위험지역 무단 출입 등 위법행위가 늘고 있어 자연훼손과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위법행위 발생 건수가 전년도 비해 88.2%,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17.9% 증가했다. 또 경주 및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을 제외하고는 전년에 비해 39.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국립공원내의 탐방로 안내와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 재난 시 탐방객 구조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국립공원에 '국립공원 지킴이'를 배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지킴이는 총 576명으로 구성되며 실버순찰대, 재난구조반, 탐방서비스 지원반 등 3개 분야로 운영된다.

그중 실버순찰대는 55~65세 연령 대이고 다른 지킴이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인원수를 할당, 노인일자리 창출과 맞물려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실버순찰대의 경우 노년층의 사회적 경험을 공원관리에 접목하여 국립공원 내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립공원 지킴이 운영을 통해 국립공원의 훼손을 예방하고, 국립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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