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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부산 소녀상 지키기…맨발 침묵시위맨발로 뒤꿈치를 든 채 퍼포먼스 진행 예정
김명화 | 승인 2017.02.28 11:03
자료사진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3.1절에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소녀상을 지키는 천 개의 의자'라는 주제로 집회를 연다.
 
최근 외교부가 부산시와 동구청에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는 비공개 공문을 보낸 가운데 부산시민행동은 시민의 힘으로 다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이번 집회를 계획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민행동은 지난달부터 소녀상 주변에 건립 정신을 왜곡하고 깎아내리는 선전물이 나붙는 등 소녀상 훼손 행위도 계속돼 동구청에 이를 철거하고 관리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공연과 발언이 이어지는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참가자 전원이 벌이는 퍼포먼스다.
 
집회장에 빽빽이 놓인 1천 개의 의자에 앉은 참석자들이 소녀상처럼 신발을 벗고 맨발로 뒤꿈치를 든 채 1분간 침묵시위를 벌인다.
 
부산시민행동은 철거·이전 위기에 처한 소녀상을 시민이 지키겠다는 의지를 침묵시위로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치면 1천여 명이 일본영사관을 한 바퀴 도는 평화 행진을 벌인다.
 
거리 행진은 애초 경찰이 집시법 위반 등을 이유로 불허했으나 시민단체가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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