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산타들의 다채로운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가재환)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서경석), 삼성생명(회장 이수빈)은 노인자원봉사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산타와 함께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

이 파티를 위해 노인복지관협회 소속 어르신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 3일, 5일, 10일 등 3일간 산타 기본 교육을 받았다. 산타 교육은 산타봉사자의 역할과 자세부터 웃음을 주는 산타가 되기 위한 웃음 기법 교육, 요술풍선 강좌, 깜짝 마술 교육, 진정한 산타 목소리 훈련, 산타 옷 입는 방법, 사진촬영 방법 등이다.

또한, 아이들이 산타에 집중하지 않을 경우, 마술공연이나 요술풍선 제작에 실패했을 경우, 산타가 아니라며 수염을 잡아당기며 의심할 경우, 다른 친구의 선물과 비교할 경우 등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돌발 사례들에 대비하여 역할극을 통해 미리 대응방법도 배웠다. 

12일에는 그 동안 교육 받은 내용을 예행 연습하는 시간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 발표, 산타 다짐서 낭독 등을 한다.

교육받은 노인 산타들은 최고령자는 84세, 최연소자는 60세이며, 부부 산타도 세 커플 등 약 80여명이다.

산타 교육과 산타 예행연습을 모두 마친 80여명의 산타는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지온보육원, 행복한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보육시설 및 지역 어린이집들과 노인복지센터 외 노인복지관, 용산, 강서지역 독거노인들과 조손가정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노인 산타는 삼성생명 소망램프를 통해 모여진 금액으로 어린이들에게 미리 신청 받은 선물을 전달하고, 독거노인들에게는 내복을 입혀주며,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작년 처음 시행되었으며 올해가 두 번째이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가재환 회장은 “작년 처음 산타가 활동했을 때 많은 산타활동하는 사람과 그들을 지켜보는 사람 모두 행복했다.”며 “올해에도 우리들의 작은 도움으로 모두 행복한 연말을 맞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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