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흐름에 발맞춰 국내 이주민은 100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최근 5년간 국제결혼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결혼 이민자 중 여성들의 국적을 보면 중국이 4천 21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베트남, 일본, 필리핀 순이다.

국제결혼 및 국내 이민자의 증가 등으로 다문화· 다민족이 공존하는 가족정책과 사회분위기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

이에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은 증권예탁결제원(사장 조성익)과 함께 오는 14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비빔밥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 콘서트의 컨셉 ‘비빕밥’은 콩나물, 무채, 고사리, 계란 등 다양한 재료들이 밥과 어울려 각 재료 특유의 맛을 살려가며 제 맛을 내는 한국의 대표 음식. 비빔밥 콘서트는 이처럼 서로 다른 문화의 다양함과 공존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의미를 담는다.

대한민국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권 사람들이 모여 노는 장이 될 이 콘서트에는 성악 및 댄스, 풍물놀이, 아시아 전통연주, 요들송,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

아울러 이름에 걸맞은 비빔밥을 여성프라자 로비에서 참여가족들과 만들어 먹는 리셉션도 준비돼 있다.

이 공연은 다문화가정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단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공연 참가 신청은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 교육문화실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연을 공동을 주최하는 증권예탁결제원은 2007년 한경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했고, 우리 사회 소외계층 및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과 개발도상국가의 증권시장 개선을 위한 국제적 협력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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