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사회복지 시설의 인권과 투명성문제 제고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복지관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 윤리경영 선도기관 육성사업’이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정부자)에서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가 지원했다. 이에 14일 협회는 이 사업의 1차년도 사업보고대회를 갖는다. 이 대회에서는 참여기관의 ‘합동 윤리경영 선포 및 서약식’, 우수기관 시상 및 사례발표, 사회복지 윤리경영 확산을 위한 고려대학교 문형구 교수의 주제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 될 예정이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영락애니아의 집 장은희 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직원들의 윤리의식과 기본적 시설 운영 및 회계의 투명성도 높아졌다”며 성과를 꼽았다.

협회 정부자회장은 “복지기관은 민간기업보다 높은 윤리수준이 필요한 조직인 만큼, 이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윤리경영시스템 도입으로 이용자와 후원자, 지역사회의 신뢰를 유지·향상 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사회복지인 들이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 종사자와 기관의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제고와 전문가 육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이용자 인권증진과 복지기관에 대한 신뢰향상을 목표로 했다.

또한 서울·경기 지역에서 선정한 사회복지관, 장애아동시설 등 20개의 복지기관이 참가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전문가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협회는 교육생들에게 각 기관에서 TF팀을 구성하여 윤리강령과 실천지침을 제정·서약토록 하고 기관별 특성에 맞는 직원교육, 내부고발제, 퀴즈대회 같은 자율과업을 통해 윤리경영을 실천하도록 지원했다. 

더불어 윤리경영 리플렛을 제작·보급했고 우수기관은 SK Telecom 윤리경영팀 방문연수의 기회를 제공했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