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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2008년부터는 초등학교 이상의 모든 교육기관에서는 1년에 1회씩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초등학생을 위한 장애인관련 인식개선자료 중에 체계적이거나 전문적인 자료가 많지 않아 책자 등의 인쇄물에만 교육을 의존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본부장 황학수, 이하 장애인먼저)는 초등학교에서 장애이해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장애이해 UCC '넌 내 친구야'를 오는 12월 21일부터 국립특수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이해 UCC '넌 내 친구야'는 초등학생의 수준에 맞는 동영상 위주로 제작, 학교현장에서 가장 잘 마주치는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가진 친구와 함께 학교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10꼭지의 에피소드를 1-2분 내외로 구성돼 있다.

또한 꼭지 구성은 수업 중·급식시간·체육시간·등·하교시·체험학습·화장실 이용 등 학교생활에서 장애를 가진 친구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재연하여 어떤 에티켓이 필요한지 가르쳐주며, 학습도움반·편의시설·안내견 등 초등학생들의 꼭 알아야 할 장애이해 부분으로 이뤄졌다.

특히 장애인먼저실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정선경 씨와 VJ 김형규 씨가 경기도고양교육청 관내 백마초등학교, 가좌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출연했으며 유석종시와 안내견 강토도 특별출현했다.

UCC를 기획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관계자는 "장애인과 관련된 기존의 영상물이 초등학생들이 보기에는 너무 어렵고, 장애특성에 대한 설명이 너무 많아 지루해 하는 것에 착안했다"며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장애이해 UCC를 제작하여 보급하면 학교현장에서 교육용으로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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