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수료식을 마치고 환하게 웃는 청소년 들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가출청소년 32명을 17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빈민지역에 자원활동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유스챌린지(Youth Challenge) 해외자원봉사단’으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전국 60여개의 가출청소년의 일시 기거 시설인 ‘청소년 쉼터’에 머물며 100여 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발하였다.

이번에 파견될 이 봉사단은 쉼터의 생활 지도자와 청소년 15명과 인솔 지도자 1명 등 총 16명이 한 팀을 구성하여, 두개 팀이 각 나라별로 활동한다. 이들은 현지 봉사활동 준비를 위해 지난 11월 17일 방화동 국제교류센터에서 주관단체인 국제워크캠프기구 소속 전문가들로부터 사전교육을 마쳤다.

파견될 '유스챌린지 해외자원봉사단'은 필리핀 세부 올랑고섬 지역의 학교시설 보수 작업과 철새보호지역 나무심기, 지역 Children Care center의 미취학학생 예체능교육을 실시할 예정. 또 인도네시아 자바중앙 마제랑의 지역초등학교 시설보수와 농업활동 지원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도 현지 청소년들과의 친선 체육교류 활동, 지역 주민과의 음식축제와 한국문화 소개 공연, 지역문화 탐방 활동 등을 실시하게 된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쉼터 청소년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해 향후에도 다양한 국내외 자원봉사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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