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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의 한 장애인단체 센터장이 보조금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15일 김해서부경찰서는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장애인센터장 A(39)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장애인 도우미와 센터 직원 인건비, 센터 운영비 등에 쓰일 보조금이 든 법인통장을 인터넷 뱅킹으로 3차례에 걸쳐 2억4500만원을 인출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단체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8일 사천시내 한 지인 집에 은둔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인출한 돈 가운데 2억1500만원 가량을 채무를 갚거나 술값 등으로 쓴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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