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통폐합되는 동사무소, 학교 유휴시설 등에 국공립보육시설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가 20일 '보육시설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통해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국공립 보육시설의 확충 계획을 밝혔다.

'보육시설 이용실태 조사결과'는 여성가족부가 지난 10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5세 이하 자녀를 둔 영유아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육시설 이용실태 조사 결과, 43.7%의 응답자가 근접성을 고려해 보육시설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시설에 대한 믿음, 보육이용시간, 보육료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국공립보육시설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공립 보육시설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보육방식으로 학부모의 39.8%가 영아보육을 선택했으며 다음으로 시간연장 보육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조사 결과 영아보육과 시간연장 보육을 부모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만큼 영아보육과 시간연장보육을 국공립보육시설에서 우선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부모들의 불만이 많았던 입소 우선 순위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2008년도에는 전국적으로 통폐합되는 동사무소에 국공립보육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학교의 유휴교실, 공공시설의 복합화 등을 활용해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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