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17 고등학생 자기주도활동 지원 계획' 발표
고등학교의 관행적인 학교문화를 정상화하고
야간자율학습의 비교육적, 비효율적인 운영 방식 개선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고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는
자기주도적 활동 지원 약속

이에 야간자율학습을 위해 제공해온 '고교 석식' 문제 놓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의 아슬아슬한 핑퐁게임 계속

도교육청이 정책 추진을 위해 경기도내 고등학교의 야간자율학습(이하 야자)을 폐지하려 들자 도의회는 이에 반하는 조례를 제정해 막았으나 다시 도교육청이 야자에 필수적인 고교 석식을 없애려고 들자 도의회가 이를 막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려 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학생이 스스로 판단해 학원을 간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간과한 채
학원이 학생들의 건강과 수면권을 해친다고 주장

하지만 학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 구성원 누구의 의견 수렴과
이에 따른 세부대책 마련 없이 강행 중
때문에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야간자율학습은 정규 교과 시간 외에 공부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인데 이것마저 없어진다면 교육에 있어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날 건 불을 보듯 뻔한 일

통계청 발표결과,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68.8%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23만9000원으로 사교육비 지출 높아
이런 현상 막기 위해서라도 야자가 폐지돼선 안 돼

국내 교육의 현실은 대학입시에 모든 것이 집중
현실과 동떨어진 '야간자율학습폐지' 정책은 학생들의 혼란만 가중
야간자율학습을 폐지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대학입시제도의 개편'

조례 적용 범위는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을 원하는 학교
▶가정에서 저녁식사를 할 수 없는 학생이 있는 학교
▶학교에 남아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이 있는 학교
▶'경기꿈의대학' 참여 위해 저녁급식 필요로 하는 학생이 있는 학교 등

이러한 도의회의 조례 추진에 도교육청은 반대 입장 표명
"아침과 저녁을 가족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 이재정 교육감의 일관된 입장"

해당 조례안은 도의회 제317회 임시회에서 심의 중!!!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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