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일수록 지역별 의료이용량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발표한 2006년 지역별 의료이용특성 분석에 따르면 연령이 낮을 때에는 지역편차가 크지 않으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지역별 이용자 차이가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층 의료이용량 지역별 차이 커
10대 청소년 의료이용비율은 제주도가 최고 9.3일, 강원이 7.3일로 약 2일미만의 차이가 있다. 40대 중년계층에서는 전남이 17.9일, 서울이 13.5일로 약 4.4일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70대 노령 층은 제주와 부산지역이 49.3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이용일수가 크게 증가하고 강원지역은 40.4일로 가장 많은 이용 지역에 비해 9.3일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서(해안)지역과 산간(벽지) 질병분포 달라
도서 및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의료이용량과 질병분포를 살펴보면, 도서지역 거주자는 산간지역 거주자보다 의료이용횟수가 약 7일가량 더 많고, 1인당 진료비도 10만원 이상 많았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들 대상으로 하면 두 지역이 134~436만원 수준으로 비슷했다.

질병분포도는 산간지역이 소화기계 질환, 순환기계 질환 등의 질병발생비율이 도서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