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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8일 장애인 후원금과 시설 보조금을 유용한 광주 모 사회복지법인 대표이사와 원장(시설장)을 해임했다.
또 이날 광주시와 ‘모 행복빌라 Shut Down 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대책위는 최근 인화학교 사건 피해자 중 19명이 법인 대표이사로부터 학대를 당한 진술을 확보했다.
피해자들은 조사 과정에서 '2012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법인 대표이사에게 상습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시설 이용자들이 '법인 대표이사가 청소 등 부당 노동을 강요하고, 곰팡이가 핀 빵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이사가 장애인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자르는 등의 폭행과 처방전 없이 약물을 투여한 정황 등도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수사과정에 법인 대표이사의 폭행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전했다.
대책위와 장애인 인권단체 등은 장애인 인권침해와 회계부정 책임자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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