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사업은 사랑방 역할에 그쳤던 경로당을 지역주민이 참여, 자생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경로당 모델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9곳이 선정됐다.

경로당 일부 시설을 공부방으로 개방해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노인들이 재능기부로 교육하고, 경로당 주변 유휴지에 농작물을 심거나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도는 경기복지재단 연구원, 교수 등 전문가와 시·군 공무원으로 컨설팅팀을 꾸려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각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과 주변 경로당 등 10여 곳을 하나의 공동체로 연계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판매공동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판매공동체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등 경로당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판촉하게 된다.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을 주변 경로당이 벤치마킹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 9000 개가 넘는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지만, 많이 침체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사업이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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