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세중 회장

지난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과 복지현장에서 땀 흘리며 힘쓰고 계신 자원봉사자 분들의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 올해도 나눔이 만든 변화로 배려와 신뢰가 한데 엮인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올해는 쥐의 해다. 쥐는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를 제일 먼저 감지하는 예지력을 가진 동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무자년(戊子年)에는 정부와 민간,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들이 모두 쥐처럼 부지런히 앞서가는 복지서비스를 마련해 한 단계 높은 복지 발전을 이끌어 내는데 힘을 모아야 하겠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은 투자입니다. 행복주주가 되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희망2008나눔캠페인을 통해 나눔으로써 사회를 풍요롭게 하고 그것이 곧 자신의 행복으로 되돌아온다는 '나눔의 의미'를 전파하고 있다.

한편 한 달에 한번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고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하는 '매월 12일은 나눔의 날'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모여진 많은 국민과 기업들의 정성은 도움이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으로 전해져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게 되었고, 여성과 장애인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건강한 제2의 인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이 모든 일은 나눔으로 얻은 값진 열매다.

어려울수록 더욱더 서로를 보살피고 돕는 이웃사랑의 정성이 더 많이 모여 우리사회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길 희망하며, 발전적인 비전과 함께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계 소식들이 복지연합신문에 담겨지기를 기대한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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