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대 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해, 재활체육에 국한 되어있던 장애인체육이 '국민체육'의 한 부분으로서 확실한 인식전환을 이룬 것은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 하겠습니다.

장애인체육 출범 원년의 가장 큰 과제였던 중추기관으로서의 자리 매김에 있어서도 큰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14개 시·도장애인체육회 및 26개 가맹경기단체 설립과 KPC(대한올림픽위원회) 설립을 통한 조직체계 구축이 지난 2년 동안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생활체육 보급과 환경 구축에 역점을 두어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시행과 생활체육 동호회 지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울림생활체육대회 개최 등을 통해 장애인생활체육 육성은 물론 비장애인과의 화합에 집중했습니다.

전문체육은 체계적ㆍ과학적 훈련 방법 도입과 전지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시스템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습으며, 지난해 11월 2007 서울 IPC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국제장애인스포츠계에서의 한국 장애인스포츠 외교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장애인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장애인종합체육시설 착공과 장애인체육 중장기계획 수립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도약의 근간이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미래 복지사회에 있어 장애인체육은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일을 담당하는 중추기관으로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많은 도전과 변화의 현장에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소명의식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장애인체육인 여러분의 격려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2008년 무자년(戊子年) 쥐띠 해가 밝았습니다. 쥐띠 해 무자년(戊子年)은 식복과 좋은 운명이 깃든 해라고 합니다. 올해는 토지를 비옥하게 다지고 건강한 씨앗을 뿌려온 생활체육이 장애인들에게 친숙한 친구 같은 존재로 다가갈 것이며, 남다른 단련의 시간을 인내해온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오는 9월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에서 장애인체육인들이 적극적인 주체로서 활약하는 한해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장애인체육이 지난 세월 고난과 역경을 딛고 현재를 이루었듯이, 2008년 한해 다소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먼 훗날 빛나는 역사의 한 장으로 남도록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모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08년 새로운 꿈으로 충만하시고, 그 꿈을 행복하게 이루는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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