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종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우측)와 이해식 강동구청장(좌측)은 지난 27일‘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세상’ 조성을 위한 ‘아동안전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이프키즈코리아 >

세이프키즈코리아 와 강동구청는 27일 오후 2시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세상’ 조성을 위한  ‘아동안전동반자’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의 2015년 전국 아동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전국 56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아동학대 신고로 접수된 사례는 총 19,214건에 해당되고 피해아동의 연령은 만 13~15세의 아동이 전체의 22.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초등학교 고학년에 해당하는 만 10~12세가 19.5%, 초등학교 저학년인 만 7~9세의 아동이 19.1%로 나타났다. 아동학생 사례 발생은 가정 내에서 발생한 사례가 전체 아동학대사례의 82.3%정도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고, 그 외에 어린이집, 학교, 유치원 사례는 전체 사례 중 7.7%에 해당했다. 따라서 본 협약을 통한 아동· 부모· 아동관계자 대상 아동학대 예방교육이 매우 필요하다.

세이프키즈는 지난 27일 협약식 직후, 아동 안전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서울 강동구청은 강동구 관내 교육이 필요한 기관을 섭외하며, 관내 교육기관에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4대 아동권리 메시지가 담긴 ‘메시지보드’를 배포하기로 했다.

박희종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 (전 관동대 총장)는 “강동구청과의 협력으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여는 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어린이안전 전문기관인 '세이프키즈(Safe Kids)'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이프키즈와 협력을 통해 강동구 관내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아동이 살기 편안한 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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