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이달형 회장

1999년 봄으로 기억됩니다. 그 해 모일간지에서 고령사회화 현상이 초고속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가가 지금부터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화를 대비하지 않으면 2005년의 주류세대들에게 엄청난 고령사회비용을 부담시키게 되어 사회혼란이 폭발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한동안 고령화 미래사회위원회의 설치, 고령사회기본법제정, 노인수발보험제도 제정, 열차(KTX등)요금할인혜택, 기초노령연금제도의 시행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마련하는 등의 열의를 보였으나 천문학적인 비용부담이 확실하게 예측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마련대책은 아예 없고 또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전담기구도 없이 매년 당해 연도 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고령화대비책은 매우 소극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정책이 못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부는 정해년(2007년) 말미에 와서 어르신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었던 철도요금 및 지하철무임(우대권)승차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나와 우리 노인들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노인들이 지하철과 철도의 적자운영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시대의노인들이 어떠한 세대입니까?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경제발전을 일궈낸 세대들입니다.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 넘겨주었으나 그들이 마련하는 고령화대비책은 소극적이고 툭 하면 적자요인 운운하면서 노인복지대상에서 우리노인들을 제외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노인들이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인복지단체들도 단체중심의 이기주의적 노인복지활동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국노인복자단체연합회는 2007년도 노인복지정책개발 학술세미나의 주제를 『노인권익운동의 과제와 전망』으로 정하고 노인권익운동이 활성화되지 못한 원인을 찾고, 이를 2008년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는 각급 노인복지단체들이 모여 조직한 연합회이기 때문에 뜻이 모이기만 한다면 엄청난 힘의『노인권익운동』을 추진 할 수가 있어 2008년을 노인권익운동 전개의 첫해로 정하고 적극 추진코자 하며 이는 세미나를 통해 노인권익 추진운동 방향으로 정립된 〇네트워크의 조직화전략 〇압력을 가하는 전술 〇노인권익을 위한 법률운동  〇노인권익을 위한 로비 활동 강화를 목표로 적극 추진 하고자 합니다. 

많은 노인복지단체들의 협조와 동참을 당부 드리며 2008년부터는 우리노인들이 주인이 되어 우리 스스로 우리들의 권익을 찾을 수 있는 운동이 전개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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