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어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경험들이 인생의 전환점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4일, 저소득 중‧장년 독거남성 자립 지원을 위한 ‘인생 Turning Point' 사업(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생 Turning Point'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저소득 중‧장년 독거남성의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자립 역량 강화, 관계 맺기,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그들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본 사업은 단순한 독거 남성의 자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참여와 나눔 활동을 통해 그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활동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이영호(가명, 55세) 참여자는 “어느 순간부터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다른 분들하고 만난 건 아직 두 번 뿐이지만 비슷한 또래이고 같은 남자들이다보니 불편함이라는 게 없어요. 앞으로 서로 도와가면서 지지해주는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요.”라며 참여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진소영 사회복지사는 “인생 Turning Point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장년 독거남성들의 자립 능력 향상 뿐 아니라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본 사업이 참여자들의 삶에 진정한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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