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2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9대 김정호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하고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사업 지역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일자리참여어르신 예랑하모니카 봉사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수단 입장, 공로패 수여, 협회기 전달, 이·취임사, 임원소개,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공로패는 지난 2년간 시니어클럽과 노인일자리사업의 발전과 교류확대를 통한 회원기관의 단합에 공이 많은 제8대 손경숙 회장에게 전달됐다.

김정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형 노인일자리사업의 초석 마련을 위한 노인일자리발전연구소를 설립하고 시니어클럽이 지정되지 않은 기초지자체에 시니어클럽 지정을 통해 노인일자리사업이 고령사회의 출구전략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전국시니어클럽의 단합된 힘으로 이 땅의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노인들의 행복한 국가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며 노인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인복지정책으로 올해 43만 70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지원기관 시니어클럽은 2001년 5개 기관의 시범사업을 통해 2004년도 정부노인일자리사업의 시작을 견인했으며, 민간분야에 집중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비예산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왔다.

현재는 전국 136개 시니어클럽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2017년을 기준으로 132개 시니어클럽에서 2,100개 사업단을 통해 약10만 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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