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실시한  예식장·전시장·실내체육관·사회복지시설 등 260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조사결과 사회복지시설의 실내공기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사회복지시설은 다른 오염물질보다 미세먼지가 14.2∼256.7㎍/㎥(평균 : 59.1㎍/㎥), 부유세균이 5.0∼769.0㎍/㎥(평균 : 173.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예식장, 실내체육관, 전시관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과 포름알데히드(HCHO)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중에는 장애인시설, 노인시설, 부녀자시설의 순서로 실내공기질 오염도가 높았으며, 아동시설은 비교적 실내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전국의 262개 예식장, 전시장, 실내체육관, 사회복지시설(부녀자, 노인, 장애자, 아동시설)을 대상으로 '06.6월부터 '07.7월까지 고려대학교(연구책임자 : 생명환경학부 손종렬 교수)에 의뢰해 실내공기질 오염도 및 관리실태를 조사한 것.

한편 환경부는 이번 실내공기질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관리기준 또는 근거가 없는 시설에 대한 관리근거를 마련하고 시설별로 권고기준을 제시하는 등 다각적인 관리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사회복지시설 등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관리자 등을 위한 관리지침을 개발하여 사업자의 자율관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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