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 인력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구시는 2008년부터 깨끗한 환경조성과 함께 노인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둔치관리에 구역별 노인회의 인력을 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인인력이 투입될 둔천은 대구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받아온 신천과 금호강. 

2008년부터 시행 예정인 노인활용 둔치관리 사업은 그동안 일률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유지관리 해오던 둔치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둔치 내 쓰레기 수거 및 잡초제거 등의 단순 업무를 각 관할구역(북구, 중구, 남구, 수성구, 동구 등 5개구) 노인회별로 협약서를 체결, 각 담당 구역을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하는 시스템.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 20일 신천, 금호강 20km구간에 연간 약 6,000만원의 예산을 활용해 각 구 노인회와  200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간 협약을 체결했으며 둔치관리에 효율성이 클 경우 매년마다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노인들의 적극적인 정화활동 사업으로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각 구역의 애향심을 자극함으로써 노인회 간의 상호경쟁을 유도하여 보다 효율적인 둔치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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