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노인복지관은 7일, 수원시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 ‘요리날다’사업의 진행에 앞서 참여자의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여동기와 의지를 다짐하는 오리엔테이션과 발대식을 가졌다. ‘요리날다’ 사업은 만 60세 이상 은퇴한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전문강사의 요리교육을 통한 가사분담과 자립능력향상과 행복한 노년부부생활을 위한 부부교육을 실시해 양성평등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은퇴한 노인남성의 경우 사회적 역할과 지위상실을 겪으면서 자존감이 저하되는 반면, 가정에서는 가부장적인 지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 은퇴 후 부부갈등과 사회적 적응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서호노인복지관에서는 ‘요리날다’를 2014년부터 진행해왔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은퇴한 남성 노인의 위축돼있는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행복한 노년기부부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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