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개인신고시설협회 회장 이오림 목사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들과 혼자 외롭게 살아가시는 독거노인들과 소외된 이웃 그리고 더불어함께 살아가시는 사회복지인들과 구독자이신 국민여러분들께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1,000개가 넘는 많은 노인신고시설들이 15년 10년 5년 이전부터 음지에서 보이지 않게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나름대로 이 나라 복지구현에 이바지해왔음을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참가 증가로 가족이 돌보는 노인장기요양은 이미 그 한계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사회적 경제적인 일상생활 활동능력이 크게 줄거나 상실되며 신체기능도 쇠약해져 치매, 중풍 등으로 혼자살기 어려워집니다.

재가노인센터에 찾아오는 분들은, 가정에서 사회로 내몰리게 되어 결국 이 아들집 저 아들집 딸집으로 보따리 싸들고 다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수 없다 하시면서 찾아오신 어르신, 어쩌다가 실수해서 교도소에 다녀오니 가족 아무도 맞아주지 않아서 찾아오신 어르신, 가족의 학대에 견디다 못해 찾아오신 어르신, 길거리에서 술 먹고 쓰러진 행려자를 공무원이 모시고와서 잠간 맡아달라고 하신 분, 이런저런 이유로 만난 분들과 함께 살다보니 생활시설이 되어 부족한대로 함께 더불어 수년 동안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아름답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2002년 정부 방침에 의해 미인가 시설 양성화 계획으로 2006년부터 정부의 지도감독을 받는 제도권으로 신고 된 노인개인운영신고시설들이 법인시설이 아님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지도 못하고 또한 독거노인이 아님으로 재가복지의 도움도 받지 못한 사각지대의 모습으로 남게 된 노인시설들이 제각각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려다 보니 여러 모양으로 어려움을 걷게 되었습니다.

또한 2008년 7월부터 노인요양장기보험 제도가 도입되면서 현재의 저희 노인개인신고시설들이 여기에 대비해서 어느 때 보다도 한목소리가 필요로 하기에 노인을 모시고 있는 개인신고시설도 전국적인 네트웍이 필요할 뿐 아니라 서로가 뭉쳐서 상호 정보교환으로 인적 물적 나눔과 정부와의 창구도 일원화함으로서 보다 효율적으로 정책반영이나 파트너의 관계를 지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서로의 격려와 뜻이 같은 시설장들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저희 600개가 넘는 대부분의 노인개인운영신고시설들은 1년 전에 정부로부터 시설기준과 종사자 기준을 맞추어서 신고하여 제도권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소규모시설로 성직자들과 사명감을 갖고 개인들이 시설을 운영해온지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로또복권기금 융자와 개인 빚을 얻어서 기준을 맞추어 운영한 것이 겨우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제 다시 노인요양보험환자를 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시설 건물이 1인당 약 13.2m2 기준이 23.4m2로 강화 되고 종사자 기준도 5인에 1명의 간병인을 2.5명에 1명의 노인요양사를 두어야 되고 앞으로는 생활지도원(간병인)으로 노인요양사 자격을 갖춘자를 채용해야 되는데 외국인은 채용할 수가 없음으로 인건비가 많이 올라감으로 소규모 시설들은 도저희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가 없도록 제도가 강화 되었습니다.

단 5년간은 유예한다고 하지만 바로 시설규모나 종사자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노인요양환자를 받을 수가 없어서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께서나 국민모두가 노인개인신고시설들의 이런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정부와 노인개인신고시설들이 머리를 맞대고 충분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이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관계자와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지도 편달을 부탁 드립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말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잘 감당하도록 인도하신 그분께서 앞으로도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시리라 확신하면서 무엇보다도 이런 어려울 때 일수록 노인개인운영신고시설장들은 더욱 단결하여 하나 된 모습으로 의무와 권리를 충실히 이행하여 냉철한 머리(믿음)와 뜨거운 가슴(열정,기도)과 따뜻한 손으로(사랑,섬김) 더욱 밝고 성숙된 선진 사회복지가 되도록 충성되고 신실한 일군으로 서로 마음을 비우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이해하며 아비의 심정으로 서로를 안아주는 깊은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기주의 보다는 이타주의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시설장님들과 사회복지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아가서 관이나 민이나 복지나 모두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질타하고 싸우며 냉소적 관계 속에서 서로를 무시하는 부정적 관계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과 나눔과 신뢰를 통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긍정적 관계 속에서 성숙된 동반자와의 관계를 정립해 감으로 보다 더 발전된 선진 사회복지가 정착 되어 지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모두가 이런 아름다운 마음과 관계와 삶이 펼쳐짐으로 누구에게나 함께하고 싶어 하는 믿음과 사랑과 겸손과 인내와 화평과 섬김으로 소망을 안겨주는 만인의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이런 지혜로운 우리 모두가 되어서 싸움과 미움과 원망과 좌절과 불행이 없는 감사와 평화와 기쁨과 소망과 믿음으로 행복한 사회가 되어 모든 범사가 형통 하고 내가 일한 만큼 보람을 느끼면서 더불어 잘 사는 사회와 시설과 가정 그리고 자녀들이 천천만만의 축복을 누리기를 바라면서 아릅답고 복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그 기분으로 한해를 내내 웃으면서 즐겁게 감사하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어 후회 없는 보람찬 승리의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 합니다..
사랑 합니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