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과 세대가 공존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미션 아래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 중 1·3세대가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우리 마을 같이 배움터’ 프로그램이 4월부터 강동구 프론티어 봉사대, 명일여자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와 함께 진행된다.

‘우리 마을 같이 배움터’를 통해 총 6가지 교육프로그램에(스마트폰, 영어, 중국어, 미술, 태권도, 스태킹) 고등·대학생 자원봉사자 66명, 어르신 128명이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아이들이 사용법을 알려드리거나 태권도나 스태킹 같은 운동을 함께함으로써 서로 몰랐던 부분들을 알아간다.

스마트폰교실의 한 어르신은 “사실 어제 내가 우리 손자한테 사진 보내는 것 좀 알려달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할머니는 이것도 몰라 하면서 구박받았어. 우리 손자가 얘들처럼 맘씨 착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 마을 같이 배움터’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0:00~12:00에 진행되며 참여에 희망하는 어르신 및 청소년들은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사회교육팀(☏070-7510-3029)으로 문의할 수 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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