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으로 인해 기억, 학습, 사고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는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기억, 학습, 사고기능이 저하되는 ‘경도인지장애’ 가 나타날 위험이 40%나 높다는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고혈압이 이런 증상을 불러오는 이유는 뇌혈관 손상, 뇌피질하 백질변병, 세포손상에 영향을 주는 활성산소 형성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는 노인성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일반 노인에게서 치매가 발생되는 것이 1-2%에 불과한 것에 비해,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10-12%에서 치매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고혈압을 갖고 있는 노령층 일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호군한의원 조호군 원장은 “고혈압은 다른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혈압을 치료하려면 우선 혈관을 경직시키는 독소를 찾아내어 이를 해독해야 하는데,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는 편이므로 최대 3개월까지는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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