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회관은(관장 이정섭)이 오는 2008년 1월 7일부터 1월 26일까지 청각장애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얀세상 겨울학교를 개최한다.
 
하얀세상 겨울학교는 초등∼고등학생까지 교과목, 방학과제, 독서 등의 학습지도는 물론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교과목 학습은 1:1 개별학습으로 진행되며 하루에 3시간씩(오후1시∼4시) 국어, 영어, 수학 등을 포함해 문장지도와 일기쓰기 등 청각장애아동·청소년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게 된다.

또한 눈썰매장, 생활 속 안전체험(재해, 화재 등의 대피 요령 체험) 등 신나는 현장학습을 통해 청각장애아동·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살아있는 현장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청음회관 관계자는 "요즈음 청각장애아동·청소년은 잔존청력을 최대한 사용하기 위해 보청기 및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부분 일반 학교에서 비장애 아동·청소년들과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청각장애 학생이 수업내용을 잘 따라가기 위해서는 교사의 입 모양을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앞자리로 자리배치 배려, 미처 학습내용을 못 따라갔을 경우 짝꿍의 필기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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