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은 25일, 정신장애인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사진으로 이야기 하는 다양한 사람들’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사진 촬영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정신장애인들에게 스마트폰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촬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각자 다양하게 바라본 세상을 함께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활동은 지역주민들의 폐휴대전화 후원을 통해 모인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 교육이 이루어져 의미를 더했다.

최영자(가명, 47세) 참여자는 “스마트폰으로 하는 사진 촬영이 어려웠는데 전문교육을 받고 촬영해보니 신기하기도하고, 예쁜 사진을 담아내고 싶은 기대도 크다.”며 “단순한 ‘사진’이 아닌 ‘마음이 담긴 사진’을 촬영해 예쁜 사진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신정환 사회복지사는 “정신장애인들이 사회활동과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활기찬 모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본 사업을 통해 참여자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신장애인들이 ‘사진’이라는 매개체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나누며 성장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일명 ‘사이다’ 사업은 나아가 정신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 부정적 인식 또한 함께 개선시킬 수 있는 사진 나눔 기회까지 마련될 예정이라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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