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서 지원하는 실버인권아카데미 체험형 교육으로 총 80명의 어르신이 일제 강점기 우리 어르신들의 인권이 무참이 짓밟혔던 잊지말아야할 곳인 광명동굴과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실버인권 아카데미는 총 2회기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광명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의 인권’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전문강사를 활용한 교육으로 노인인권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인권과 관련된 곳을 방문해 직접 인권에 대해 몸소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탄광으로 인해 아픔을 겪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훌륭한 관광지로 개발돼 잘 운영되고 있는 광명시-광명동굴, 일제에 의해 희생을 강요당했던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모여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인 ‘나눔의 집’ 방문은 그 어떤 교육보다 뜻깊은 교육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광명동굴에는 수탈의 현장이자 아픔의 현장에서 고통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소녀상이 있어 교육의 효과가 더욱 높았다고 할 수 있다.

광명시노인종합복지관 실버인권아카데미 참여자 조영순 어르신(가명)은 금번 교육 소감으로 “할머니들의 고귀한 사연을 감명 깊이 보았다. 일제의 악함을 또다시 알게 됐다. 이 깊은 사연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다. 남은 인생길이 영광이 있기를 충심으로 빈다”고 하며, 노인인권과 나눔의 집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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