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탑골미술관에서 참여미술프로젝트 ‘광장 : 숨, 시간’의 일환으로 ‘숨, 결’을 연다.

탑골미술관 참여미술프로젝트는 어르신과 작가가 함께하는 공동예술작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을 통한 세대 간의 소통과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2017년 탑골미술관 참여미술프로젝트는 ‘광장 : 숨, 시간’을 주제로 2가지 프로젝트가 열릴 예정이다. 최선 작가와 함께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 ‘숨, 결’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서해근 작가와 함께 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 ‘시간, 날다(가제)’는 오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선 작가와 함께 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 ‘숨, 결’은 특수 제작한 물감을 대형 캔버스에 불어 사람의 숨길을 그려내는 작업으로, 서로 다른 개인들이 동일한 숨을 가지고 만들어 내는 작품을 통해 미술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또한 여러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서울노인복지센터라는 광장, 하나의 공동체’ 속에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개인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탑골미술관 관장 희유스님은 “광장은 자유로운 만남과 다양한 상상, 서로 다른 개인이 때로는 같은 생각 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하나의 공간에 함께 공존함으로써 어울리고 소통하는 장이다”며, “올해부터 새롭게 시도되는 탑골미술관 참여미술프로젝트는 탑골미술관이라는 광장에 ‘전시’와 ‘관람’이라는 작가와 관람객의 고전적인 관계 맺기가 아닌, 작가의 작업에 어르신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풍부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풍요로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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