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장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세심소를 둘러보고 있다.<사진/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해남군은 지난 15일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마음까지 씻는다는 의미를 담은 '세심소'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개장했다. 세심소는 장애로 인해 대중탕 이용이 어려웠던 관내 5천 800여 장애인들이 편하게 목욕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중증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장애인전용목욕탕 세심소는 92.56㎡규모로 장애인의 특수성을 감안해 개인욕조와 누워서 목욕할 수 있는 샤워트롤리, 빌트 샤워용 휠체어, 장애인 목욕의자 등 일반 목욕탕에서는 볼 수 없는 장애인용 기자재를 비치해 설치했다.

또 세심소는 해남군에서 45백 만원, 위탁운영법인인 사회복지법인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4백 만원을 출연해 총 49백만의 사업비가 소요됐고, 내부에 설치된 장애인용 편의시설은 해남군이 2007년 지자체복지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상 사업비 10백 만원으로 마련됐다.

해남군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장애인복지관의 간이목욕탕이 노후 되고 장애인 편의시설이 정비돼 있지 않아 이용이 불편했던 점을 감안해 설치했다"고 말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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