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08나눔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현재 1,713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95.9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 온도

 
목표인 1,786억원까지는 4.1도(73억원)를 남기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429억원을 모아 이번 캠페인에는 284억원을 더 모금했다. ARS 모금은(060-700-1212, 1통화 2천원) 3억4천9백만원을 모금해 같은 기간 3억7천만원보다는 다소 낮았다.

특히 12월1일부터 시작한 ‘희망2008나눔캠페인은’은 47일만에 1,700억원대를 처음 돌파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민간 모금액 최고액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희망2007캠페인 때 모금한 1,627억원이었다.

서울 등 12개 지회가 지난해 보다 많은 모금을 했지만 태안 기름 유출로 시민들의 성금이 몰린 대전이 13.9% 줄어들었고, 부산 11.3%, 인천 11.2%, 대구 4.6%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개발팀장은 “사회적인 큰 이슈로 국민들의 관심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국민들의 이웃사랑에는 변함이 없었다. 폐품을 기부하는 할머니, 저금통을 기부하는 어린이에서부터 기업 사회공헌에 이르기까지 나눔의 손길은 올해도 계속 이어져 다음 주면 목표인 1,786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앵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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