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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자발적 참여자 모여들기를...
최앵란 기자 | 승인 2008.01.18 10:12

겨울철 혈액 부족이 심각해지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14일 동절기까지 금지되었던 군부대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해제해 채혈이 가능하도록 하는 혈액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

8일 현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혈액재고현황은 3,276Unit(유니트) 이다. 1일 소요량 4,881유니트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상황. 특히 B형을 제외한 O형과 A형은 더 많이 필요하다. O형은 1일 소요량이 1,358유니트인데 비해 재고량이 299유니트이며, A형은 1일 소요량 1,694유니트인데 재고량은 439유니트 이다.

각 지역마다 혈액 부족으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15일 현재 1일분도(170유니트)도 안되는 0.8일분에 그치고 있는 상태이다.

인천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이 많아 다른 지역보다 혈액을 공급받는데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인천 지역의 혈액보유량은 0.6일분에 불과해 위험 수준이다. 인천의 경우 서구와 중구 등 5개 구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강화도는 고위험 지역에 속해 이곳의 주민들은 헌혈이 불가능하다. 또 방학동안 강화도나 영종도로 캠프나 여행을 다녀온 경우 헌혈에 참여 할 수가 없다. 비상대책으로 한시적 말라리아 위험지역이 해제됐지만 군인들만 대상이고 주민들은 안 된다.

1일 소요량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군부대등 말라리아 위험지역 해제로 혈액 제고 수준이 1일분 더 증가될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우리나라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외국의 열대열 말라리아에 비해 증상이 경미하고 위험성이 현저히 낮은 편이다. 

특히 동절기는 학생들의 겨울방학과 동절기 추위 등에 따른 채혈량 감소로 수혈이 필요한 수술환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다. 병원들 또한 혈액 부족으로 위급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혈액을 모으는 비상대책에 나섰다.

강원도는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으며 인천은 위험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시민들의 헌혈을 당부하며 병원 의사들이 헌혈에 나서고 있다.

전국적인 혈액부족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 속에도 따뜻한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행정자치부 박명재 장관을 비롯한 전직원들이 혈액사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자부 자원봉사 지원기구 ‘행복드림 봉사 뱅크’ 주관으로 헌혈을 실시했다. 또 전북의 경우 헌혈을 많이 한 사람들의 모임인 전북헌혈봉사회가 15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서 결성돼 긴급헌혈, 헌혈캠페인, 헌혈자 모집과 상담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 한다. 수원 지역에서는 수원구치소 직원과 경비교도대원들이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으며, 경남지방경찰청 경찰관들이 ‘오천사 헌혈운동’ 캠페인을 시작했다.

혈액부족은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혈액사고 등으로 헌혈에 대한 불신도 커져 있고 동절기 방학이라 학생들의 헌혈도 줄어들어 더욱 커진 것이다. 그러나 혈액이 부족할 때마다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은 임시방편 해결책뿐이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헌혈운동이 한시적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헌혈의 중요성과 홍보가 중요하다. 또한 국민이 자원봉사라는 마음으로 헌혈을 위해 많이 모여 들어야 혈액수급의 문제는 숨통이 틀 것이다. 개인의 소중한 피가 꺼져가는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헌혈에 동참, 헌혈을 위한 줄이 끝이 없기를 기대한다.  

 

최앵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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