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장애인체육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는 21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픽아홀에서 ‘2008 장애인체육가족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국가대표선수들의 제 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 상위 입상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하례회에는 문화관광부 김종민 장관,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 시.도장애인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장애유형별 체육단체 등의 주요 인사들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 선전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한 홍석만 선수와 이화숙 선수가 장향숙 회장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장향숙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3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발기인 총회가 있었다. 당시 장애인체육가족들이 보여주었던 장애인체육에 대한 꿈과 열정을 오늘 다시 한번 되돌아보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면서 “우리사회가 그동안 인정해오지 않던 장애인의 가능성과 재능이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체육가족들의 부단한 노력과 신념 덕분에 충실히 평가받게 되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장 회장은 “장애인체육이 지난 세월 고난과 역경을 딛고 현재를 이루었듯이 2008년 한해 다소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여러분 모두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9월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의 승전보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장 회장은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장애인체육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 하에 2008년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례회에서는 남녀선수대표로 지난 2004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 당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고 200m 종목에서는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육상 종목의 홍석만 선수와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이화숙 선수가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 선전을 위한 선수결의문을 낭독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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