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 온라인 기부는 30대가 가장 많고 평균 기부액은 50대가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가 2006년 5월부터 2008년 1월 8일까지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www.chest.or.kr)를 통해 정기 또는 일시 기부한 기부자 2,658명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51%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0대가 27%를 차지해 20~30대가 전체 78%로 온라인 기부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기부자수도 2006년 101명, 2007년 140명, 2008년 175명으로 점차 증가추세이며  특히 2008년의 경우 1월 1일부터 1월 8일까지 참여수가 175명으로 쥐의 해를 맞아 마우스 클릭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평균 기부액은 70,390원으로 남자는 91,800원 여자는 34,843원으로 남자가 두 배 이상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기부 참여가 가장 높은 30대가 평균 66,017원인 반면, 50대가 166,952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가장 많은 기부액은 1만원이 35%로 가장 높았고, 2만원이 15%, 5천원이 10%로 5천원에서 2만원 사이가 60%를 차지했다. 한편 최소 기부액은 100원, 최고 기부액은 1천만원이었고,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고액기부도 53명이나 됐다.

띠별로는 원숭이띠와 개띠가 각 243명으로 참여가 가장 높았고, 쥐띠와 범띠는 각 205명으로 중 참여율이 가장 낮았다. 한편 76년생 용띠가 154명(6%)으로 가장 많았고, 75년 토끼띠 148명, 73년 소띠 146명으로 뒤를 이었고, 72년생 쥐띠가 140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자원개발팀 서영일 팀장은 “온라인의 매체 특성상 20대가 30대가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이 연령대의 특징은 한창 일하는 나이이며 동시에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모금기관을 찾아 기부를 할 정도로 나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온라인 기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금 방법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현재 홈페이지(www.chest.or.kr)를 통해 정기기부, 신용카드기부, 휴대폰기부, 계좌이체기부, 포인트 기부, 사랑의 계좌, 1004 행복주주캠페인 등 다양한 기부 참여 방법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아진 이웃사랑 성금이 쓰이는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온라인을 통한 공동 모금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게임포털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1월 31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랑의 열매 아바타 교환 캠페인’을 펼친다.

한편 대한생명은 2월 29일까지 사랑의 열매와 함께 ‘행복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펼친다. 현대카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월 28일까지 ‘사랑의 5천만 M포인트 모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에쓰오일(S-OIL)도 회원들이 기부한 보너스 포인트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매칭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사랑의 노란리본’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최앵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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