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시설 '꿈이 있는 푸른학교' 한윤희 대표(여·36세)와 논산시 부창동사무소 공무원 김명중 씨(여·37세)가 '이달의 자랑스러운 복지인'으로 선정됐다.

25일 복지부 장관접견실에서 이달의 자랑스런 복지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보건복지부>

이 달의 복지인으로 선정된 한윤희 대표는 지난 1999년부터 '꿈이 있는 푸른 학교'를 운영하며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특기 교육 등을 통해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준 공로가 인정됐다.

또 김명중씨는 혈액암인 '만성골수성 백혈병'과 싸우면서도 묵묵히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그 사명감과 열정을 인정해 '이달의 자랑스러운 복지인'으로 지정됐다.

한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우리 공부방에 있는 아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배움과 먹을 것, 양심적 후원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더욱 확충되길 소망했다.

올해부터 대학원을 다닌다는 김명중씨는 "대학원을 다니면서 더 많은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더욱 건강해져서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싶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복지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달의 자랑스러운 복지인'은 격월로 홀수달에 지정되며, 짝수달인 지난 2월에는 '이달의 자랑스러운 보건인'이 지정된 바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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