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사회복지회는 5월 30일 입양을 기다리는 아동들과 이들을 돌보는 위탁가정부모들을 위해 위탁가정 나들이 ‘야호 신나는 소풍날’ 를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는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위탁가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탁 부모들의 양육 스트레스 해소와 야외활동을 통한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아동과 위탁 부모 300여명이 참여했다.

위탁 가정은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양부모를 찾을 때까지 건강하게 아동을 보호해 주는 가정으로 현재 동방사회복지회에는 약 160 여 위탁 가정이 있다.

상암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나들이에 참여한 아동들과 위탁 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단체 티셔츠를 입고 바구니에 공 담기, OX퀴즈 등 다양한 게임과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나들이에는 CGV 4DX 하드웨어개발팀, 사업지원팀, 소프트웨어개발팀, 인사팀 직원 8명이 봉사 단원으로 참여해 안내와 게임 진행 보조 등 행사 진행을 도왔다.

지난 27년간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온 홍기자 위탁 어머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활동 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나들이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입양을 가기 전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동방사회복지회의 방은숙 사무총장은 “이번 나들이가 그동안 육아로 지친 위탁 어머니들과 야외 활동이 부족한 입양 대기 아동들을 위한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위탁 어머니들의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더욱 건강하고 바른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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