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재단이 일제시대 때 일본으로 강제 징용된 한인들의 거주지인 우토로 마을 돕기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토로 마을은 원래 나라 소유 토지였으나, 전쟁에서 패한 일본이 닛산차체주식회사에 소유권을 넘기면서 현재 강제철거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 2005년 한국에 우토로국제대책회의가 결성되고 아름다운 재단을 중심으로 토지 매입을 위한 모금활동이 이뤄졌다.

아름다운 재단은 토지 잔금을 치러야 할 6월23일 이전에 부족한 금액 6억 7천여만원 확보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총 동원해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정해진 시한 내에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모으기 위해 메신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토로 마침표’이모티콘을 배포하고 엔화모으기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다음의 하이픈과 네이버 해피빈에서도 네티즌과 함께 희망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다음 하이픈에서는 3주만에 790여만원이 모금됐고, 고등학생 래퍼 YS군이 우토로를 위한 노래를 만들어 올리는 등 네티즌들은 다양한 형태로 참여를 하고 있다.

한편 우토로 마을은 1941년 교토군비행장 건설을 목적으로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 1300여명의 집단합숙을 위해 건설됐으나, 일본 패망으로 비행장 건설 중단되고 조선인 노동자들은 일본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어떤 전후보상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됐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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