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노인복지관의 속초실버예술단은 지난 5월31일 서울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강남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강남전통예술경연대회는 민요, 한국무용, 타악, 판소리 네 가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뽐냈고, 한국무용 및 타악 부문에서는 총 70개의 예술팀이 참가했으며 속초실버예술단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속초실버예술단 실버난타팀의 단장인 최정자 어르신은 “양양, 강릉, 춘천 등 강원권에서의 대회만 출전하다가 이번 전국대회에 도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어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

실버난타팀을 지도하는 한명옥 강사는 “이번 대회는 한국무용과 타악 부문을 전문으로 하는 팀이 많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고 전국대회이기 때문에 일부 단원들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평소에 단원들이 연습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20세 이상의 일반인이 참가자격을 갖는 이 대회에서 65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실버예술단이 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나갈 의지를 보였다.

이인수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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