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희망의 인문학 서울 클레멘트 코스’.
클레멘트(Clemente)코스란 뉴욕에 있는 로베르토 클레멘트 가족보호센터에서 유래된 것으로 1995년 미국의 얼쇼리스가 소외계층을 위해 개설한 정규대학 수준의 인문학 강좌를 말한다. 현재 캐나다, 멕시코 등 세계 55개국에서 실시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소외계층의 자립·자활을 위한 일자리 제공 등의 정책을 추진한 바 있으나 그 결과가 미흡해 다른 대안으로 클레멘트라는 교육을 도입, 기존 일시 보호차원의 일방적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자기성찰’을 통한 자립의지를 심어주는 목적으로 클레멘트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노숙인을 비롯한 저소득 소외계층 중 신청을 받아 실시하며, 연간 3회에 걸쳐 총 360명이 교육받는다.
오는 2월 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청 자활지원과에서 신청서를 받는다.
이 강좌는 3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내용은 기존의 주입식 ‘훈련’이 아닌 자기성찰 능력향상을 위해 특화된 교육으로 인문학강좌, 건강강좌, 문화체험등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노숙인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의는 지난 2005년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임영인 소장)에서 성프란시스대학을 개설, 현재까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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