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전용만 회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소득층 노인에게 보행보조기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보행보조기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한노협)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전국의 저소득층 노인 2000여명에게 지원된다.

이날 오후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전용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도 참석했다.

'봄빛 행복나눔'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천공항공사가 진행하는 2017년 봄철 사회공헌사업으로, 아동 청소년 학습비 지원과, 노인 이동편의를 위한 보행보조기 지원 및 거주환경 개선, 도서지역 및 구도심지역의 학교시설개선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금일 전달한 성금 3억원은 인천공항공사가 2017년 사회공헌사업 중 전국단위 로 진행하는 첫번째 사업인 '노인이동 편의를 위한 실버카 지원사업'에 쓰인다.

한노협을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어르신 보행보조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역대최대 규모이다.

노인이동 편의를 위한 실버카 지원사업은 전국 17개 시도의 270여개의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을 통해 65세 이상의 저소득층으로 보행이 불편한 노인을 접수하고, 선발해 약 2000대 보행보조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작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12억원을 지원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천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한 바 있다.

정일영 사장은 “국가대표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국가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항이 되도록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용만 회장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저소득 홀몸노인들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그들을 관리하고 돌보는 손길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국적으로 보행보조기를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일상활동과 이동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찬봉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나눔문화 확대를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기부에 감사드리며, 도움이 절실한 지역사회 저소득층의 든든한 이웃으로 함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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