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광명시 지원 성평등사업으로 ‘여성리더스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8회기에 걸쳐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 14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되는 1287차 수요시위에 참석해 일본정부에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죄를 하도록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후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을 방문해 일본이 전쟁 중 강제적, 조직적으로 어린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은폐한 사실을 1991년 故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널리 알리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됐음을 알게 됐다.

윤○○ 어르신은 “수요시위에 참석하여 일본에게 사죄하라는 한마디 구호라도 외칠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고, 최○○ 어르신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삶을 돌아보니 가슴이 아프다”고 공감을 나타내며 수요시위 현장에 참석한 길원옥 할머니의 손을 잡아드리기도 했다.

성평등사업 담당자는 “여성리더스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이 성평등에 대해 재인식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수요시위에 참석하여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삶을 공감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7월 성평등주간에 어르신들이 중심이 되어 성평등캠페인을 광명동굴 소녀상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어서 광명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인수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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